“학교에서 만난 미소녀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랍니다.”
“아니야! 마지막엔 소꿉친구가 애인이 되는 이야기야!”
여동생 같은 귀여운 소꿉친구 치와.
“절대로 싫어! 싫어, 싫다고! 너 같은 거랑 사귄다니!”
은발의 양갓집 아가씨 & 귀국자녀 마스즈.
“어머, 겨우 소꿉친구인 주제에 그런 결정권이 어디에 있죠?”
――오오, 어째서 이렇게 된 거지?!
나는 평온한 고등학교 생활을 바랐건만, 마스즈와 〈비밀〉을 공유하는 바람에 강제로 애인이 되어버렸다!
질투가 폭발한 치와가 외쳤다.
“나도 인기인이 될 거야!”
마스즈는 무언가를 꾸미며 미소 지었다.
“그럼 우리가 도와드리죠.”
어째서인지 치와의 남친 만들기에 협력하게 된 내 운명은 도대체 어떻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