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습니다.
저는 자취중인 한 대학생입니다만, 어느 여름날의 밤. 아직 선풍기 조차 사다 놓질 않아서 더워서 잠을 설치던 그 때..
이제 막 잠에 들려던 차, 어디선가 바스락~ 바스락~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뭐, 소리만 들어도 벌레구나. 싶어서 일어나서 대충 잡고 자자. 하고서 눈을 떴습니다만.
그 벌레가 하필 저 멀리 있던 것도 아니고, 바로 눈 앞에... 그 많은 다리와 더듬이를 눈 앞에 댄 상태에서...
그 뒤에 대한 기억은 없습니다. 모닝콜 울리기에 일어나보니... 그 바퀴벌레가 아무래도.. 제 옆에서 잠을 잤나 봅니다.
아직도 근처에 있길래 냅다... 자기 전에 읽고 있었던 엔이세 1권으로 내려치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바퀴벌레를 잡은 건 좋은데... 좋은데!!! 이상하게 책 까지 낱개로 분해가 되버렸다는 것. 아무래도 붙임질이 제대로 되어 있질 않았나 봅니다...
결국 엔이세 1권은 다시 사야 되질 않나... 바퀴벌레 때문에 제대로 잠을 못자서 일에 지장이 생기질 않나...
끔찝했습니다.
p.s 짧진 않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