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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가 끝나면
글쓴이: 스터너
작성일: 13-02-16 00:38 조회: 3,380 추천: 0 비추천: 0

안녕하십니까. 최근 들어 작법토론소에 얼굴을 비추고 있는 스터너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이렇게 답변이 아니라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여러분들의 노하우를 빨아먹기 위해서입니다. 하하. 무거운 주제가 아니니 가볍게, 생각하는 것을 말해 주세요.

일단 저는 글을 그렇게 길게 쓰는 편이 아닙니다. 한 번 집중을 하면 저도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글을 쓰지만 그런 경우는 매우 드물죠. 오히려 메모한 것을 바탕으로 짧은 단편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단편이라고 해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단편이 장편보다는 시간이 조금 덜 드니까요.

문제는 글을 다 쓴 후부터 시작합니다. 꽤나 글을 많이 써 본 분들이라면 이런 경험이 있을 것 같습니다. 글을 끝마치면 뭔가 큰 허무감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경험 말이지요. 제 성격이 그래서 그런지 저는 유독 그것이 크게 느껴집니다. 하나의 글쓰기가 끝나면 오랜 친구를 떠나보낸 듯이 멍하니 그냥 있습니다. 꽤나 많은 글을 썼는데도 이 현상은 어떻게 할 도리가 없네요. 그런 현상은 제가 다음 글을 기획하고 쓰는 것을 방해하는 기분입니다. 처음에는 '기분 좋은 허무감'이라는 것이 이런 것인가 하여 천천히 음미할 때도 있었지만 그것이 횟수를 더해가니 정말 미치겠더군요. 아무것도 안 떠올라서요.

여러분은 저와 같은 상황에서는 어떻게 마음을 다잡나요?



자안 13-02-16 01:34
답변  
저는 공을 들여서 제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했고 그 때문에 소설 안에서 판타지를 쓰던 SF를 쓰던 스팀펑크를 쓰던 다 소화가 되는 세계관을 만들었어요. 제 나름대로 붙인 이름은 타임픽스 세계관인데

제가 새롭게 글을 시작하거나 글을 마무리 지어도 허무함이 없는이유는 묘하게 타임픽스 세계관이란 곳 안에 있어서 글들이 약간씩은 공통점이 있다는거고 저 소설에 나온 인물이 까메오로 그 소설에 나오기도 하며

그러다 보니 글을 쓸때마다 타임픽스 세계관의 역사가 되어서

그렇게 크게 상실감이 들지 않아요. 나름 멀티버스급 세계관을 만들려고 한 5~6년 시행착오를 거쳤을까요. 그덕에 사실 이젠 타임픽스 세계관 이외의 소설은 쓰지도 못하겠고 ;;

뭐 좋은점은 세계관을 크게 따로 기획할점이 없다는 것 정도가 있겠네요.
자안 13-02-16 01:35
답변  
간단하게 말씀드리지요. 기획을 할때 조각을 만드는게 아니라 원재료를 만드는건 어떻습니까?
iCaNiT.A.Cho 13-02-16 10:44
답변  
단편은 확실히 그런게 강하죠
아무래도 단편과 장편의 차이가 커서 그런 것 같습니다.

뭐, 허무할 수도 있지만 결국 시간이 해결해주더군요ㅇㅇ;;
자안 13-02-16 10:48
답변  
저같은 경우는 단편을 써도 제 세계관 안에서 있던 역사같은 일이 되버려서 단편 끝나도 그렇게 큰 허무함은 없더라구요. 시작이 너무너무 힘들어서 그렇죠.
iCaNiT.A.Cho 13-02-16 10:57
답변  
세계관의 확립이 필요한 판타지 적 작품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것도 많죠ㅇㅇ;;
전 순수문학과 장르를 함께 써왔던 터라ㅇㅇ;;
자안 13-02-16 11:06
답변  
으하하하 장르만 몇년써서 순수문학은 모르오!
미스트리 13-02-16 13:22
답변  
그저 끝없이 쓰고 또 쓸 뿐.

펜이 부러져도, 컵퓨터가 다운되도. 쓰고 또 쓸 뿐........

그것은 거기에 산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쓰고 싶은 게 너무 많기 때문이라......

라나 뭐래나....ㅡㅁㅡ
하얀서리 13-02-18 07:00
단편... 은 잘 써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만, 제 경우엔 글을 다 써도, 완성감이나 충족감 보다는 불안감을 감출수가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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